평택항 물류 활성화와 신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기도‧평택지방해양수산청‧경기평택항만공사(GPPC)가 뭉쳤다.
GPPC는 경기도‧평택지방해수청과 ‘평택항 물류 대표단’(대표단)을 발족하고,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람차방,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평택항 신규 물동량 창출과 투자유치, 물류 활성화 촉진을 위한 포트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동남아 포트마케팅은 올해 신설된 태국과 베트남 2개의 동남아시아 정기노선 물동량 확보 및 운영 노선 안정화, 태국 상무부에서 주관하는 태국국제물류박람회(TILOG-LOGISTIX) 행사 초청 등을 계기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태국국제물류박람회에서 각국의 유관기관 및 물류협회, 화주, 물류기업들에게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우수한 배후 인프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에는 태국항만공사(Port Authority of Thailand)를 방문해 양국 자동차 대표항만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물류 활성화 방안 및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협의했다.
태국항만공사 코몰 쉬리방플노이 항만물류국장은 “양 항만은 아시아 물류 발전의 게이트 역할과 자동차 물류에 있어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호 긴밀한 협력구축을 바탕으로 양국의 무역증진을 향상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콕 래디슨블루호텔에서는 태국한인물류협회 및 물류기업, 선사를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평택항 신규 운항 항로의 이점과 배후단지 개발계획 등을 소개하고 물류 활성화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기도청 김건중 농정해양국장은 “태국은 평택항의 중요한 교역파트너로서 새로 신설된 항로는 태국향발 수출입 기업에게 분명한 물류비 절감효과를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네크워킹을 통해 양국 무역발전의 협력적 파트너로서 상호 인적, 물적 교류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태국 최대 자동차 처리 항만인 람차방항의 자동차 부두 및 배후 인프라, 그린포트 조성 계획 등 운영현황 및 개발계획을 청취하는 등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대표단은 25일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27일까지 신규항로 안정화 및 화물창출, 물류 활성화 제고를 위해 현지 유관기관과 화주,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포트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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