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09 17:56
항만내 위험물 자체안전관리제 도입후 사고 감소
항만내 위험물 자체안전관리제 도입후 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
양수산부는 지난해 8월 규제개혁완화 차원에서 위험물하역, 운반허가제도를
폐지하고 새로이 도입한 위험물 취급 자체안전관리제도의 시행 1년을 분석
한 결과를 발표했다. 2000년 상반기중 전국 주요항만에서 처리한 위험물 전
체화물량 3억8천3백8만4천톤중 43.5%인 1억6천6백93만3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3%가 증가했으나 작년도 8월이후 위험물하역안전사고는 단 한건
뿐으로 97년 9건, 98년 8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형식
적인 규제보다도 업체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항만내 위험물자체
안전관리제도 도입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안전관리제도는 위험
물하역업체에서 위험물하역시 마다 매번 지방청을 방문해 형식적인 위험물
하역·운반허가를 받고 위험물하역작업을 실시하던 것을 업체 스스로 자율
적인 하역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시행케 함으로써 종전 위험물하역 허가
에 따른 하역작업지연 등 업체의 불편해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별로 위험물처리실적을 살펴보면 주로 산적액체위험물을 많이 취급하는
울산, 광양, 대산항이 전체 처리위험물의 73.7%를 차지하고 컨테이너 및
포장위험물을 주로 취급하는 부산, 인천항이 17.6%, 기타 항만이 8.7%를 차
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에선 업체의 자체안전관리계획 성실 이
행여부를 수시로 점검하여 자체안전관리계획 미준수시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하고 업체 자율적인 안전관리 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
·감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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