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홀딩스가 올 상반기 연결기준 72억917만위안(약 1100억엔)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모기업의 사업 개편으로 벌크선 사업을 양도해 24억위안의 손실을 계상했고, 컨테이너선 시황 악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96억2900만위안이었다. 매출액은 중국 해운 그룹에서 터미널 사업을 이어가면서, 흑자를 거뒀다. 영업 손익은 30억6400만위안의 적자로, 전년 동기 19억원 흑자보다 대폭 악화됐다.
부문별로 보면, 컨테이너선은 매출액이 전년 상반기 대비 2% 증가한 279억6500만위안이었다. 지난 3월부터 CSCL의 컨테이너선 사업이 통합되면서 선적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가 늘어난 741만TEU를 기록했지만, 시황 악화의 영향이 컸다. 평균 운임도 TEU당 24% 하락했다. 터미널 부문은 컨테이너 처리량이 7% 늘어나, 매출액이 6% 증가한 17억9700만위안을 거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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