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항로 개척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천경해운이 중국 광시성 친저우항을 직기항한다.
천경해운은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 오는 21일부터 중국 친저우항을 신규 서비스한다.
전체 기항지는 인천(토)-부산(월)-홍콩(화)-하이퐁(일)-친저우(일)-홍콩(화)-샤먼(수)-인천(토) 순이다. 선사 측은 9월10일 선대 규모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부 걸프(Beibu Gulf)에 위치한 친저우항은 중국 남서지역의 관문이자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으로, 이미 상당부분 개발이 완료된 주강삼각주(Pearl River Delta) 지역과는 달리 향후 잠재성이 큰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경해운 관계자는 "기존에는 대부분의 국적선사가 홍콩을 환적항으로 하는 환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국적선사로는 처음으로 직기항을 통해 화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향후 동 구간 물동량 활성화 측면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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