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이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거리고, 국내외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유치되며 박람회장에 대한 투자나 임대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매각과 장기임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이 변경되면서 민간사업자 투자 공모를 통해 푸른레저개발이 500억원대 숙박시설 및 요트와 해양레포츠 시설투자를, 유탑건설이 532억원을 투자해 문화공간을 포함한 리조트 투자를, 써미트 플랜은 스카이타워 임대를, 드림팩토리코리아가 주제관과 빅오를 임차해 120억원대 투자예정 등 4개의 민간사업자와 1100억원대의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제관을 활용한 ‘미래직업체험관’과 주제관 인근 해안 길을 이용한 ‘청년 창업 길 조성’, 빅오쇼와 함께하는 ‘캐럿 쇼’ 등은 박람회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한편,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박람회장 운영기관인 박람회재단과 협업으로 대규모 회의, 행사, 축제, 워크숍 등을 유치하고,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기상과학관 등 상시적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 유치에 힘써 박람회장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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