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 발리는 이달 중순 아랍석유투자공사(APICORP)와 선박펀드를 조성, VLCC(대형원유탱커) 15척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일본해사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양사의 투자 총액이 최대 15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리야드에서 개최된 조인식에는 양사 관계자 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산업 광물 자원장관이며, 사우디아람코의 회장을 맡고 있는 할리드화리하씨 등이 참석했다.
선박펀드의 명칭은 ‘아피코프 발리오일쉬핑·펀드(ABOSF)’이며, 출자비율은 발리 15%, 아피코프가 85%다. VLCC 15척에 대한 투자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발리의 현재 VLCC선대는 36척이다. VLCC 10척의 발주잔량이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017~2018년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의 알모파디 회장은 “선박 펀드 설립에 따라 외부 원유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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