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근조)와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센터장 강원우)는 12일 해상화학물질 유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해 7월 환경부와 국민안전처가 체결한 ‘해상 유해화학물질 및 내수면 기름오염 사고대응 협력에 관한 MOU’ 후속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고 발생 시 전문가 파견과 자문 등의 기술분야와 장비․자재의 공유 등 소통분야의 구체적 실행을 담고 있다.
평시에는 국가산업단지나 항만시설, 선반 등의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정보교류 및 기술연구, 합동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고,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육해상이 협업해 사고 진압과 방제작업, 인명구조, 주민대피 등을 공동대응하게 된다.
특히 두 기관은 실전 사고 대응․수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화학사고 가상훈련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와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관계자는 “관할 해역에 유해화학물질이 연간 237만t이 해상을 통해 운송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더 해상화학사고에 철저를 기해 국민 건강과 해양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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