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 날개 달았다

경남도가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에 날개를 날았다고 자평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산업은 7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현장대기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마산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승인을 받았다.
 
경남 마산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이번에 대통령에게 보고된 주요내용은 로봇랜드 인근해수면 수자원보호구역 해제(해수부), 국도5호선 로봇랜드 진입도로 조기개통(국토부), 로봇랜드 내 콘텐츠 구축 지원(기재부, 산업부, 문체부) 등이다.
 
로봇랜드 인근해수면 수자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해양구역을 활용한 관광활성화와 구산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민간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도5호선 마산로봇랜드 진입도로(현동IC~심리, 13km) 조기개통은 인근지역의 고객유입 촉진과 접근성 문제를 해소 할 수 있게 됐다. 정부차원의 마산로봇랜드 콘텐츠 구축 지원으로 국내외 로봇관련 콘텐츠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고, 보다 우수한 콘텐츠를 구축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주요내용은 기존 민간사업자(울트라건설) 부도로 사업중단(14개월)에 따른 사업기간 1년연장, 로봇랜드 진입로 병목현상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장 위치변경, 공공·민간 전시체험시설의 시너지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영역별 스토리 컨셉과 주제에 따라 분산 배치하는 등 보다 쉽고 다양한 로봇교육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변경한 것이다.
 
9월 공공부문 건축공사와, 민간부문 로봇테마파크 조성사업도 동시에 착공할 계획이며, ‘18년 상반기 중에 1단계(공공부문)사업과 로봇테마파크를 준공할 예정이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00억원(국비560, 도비1000, 시비1100, 민자 4340)을 투입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 126만㎡(38만평)에 1단계사업(‘09~’18)으로 로봇 R&D센터, 로봇전시관, 로봇시험장 등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인프라시설과 세계최초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단계사업(‘16~’19)으로 호텔, 콘도 등 민간시설을 건립하여 도내 산업지도를 바꿀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경남도 최만림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정부 현장대기프로젝트 사업선정과 조성실행계획변경 승인으로 로봇랜드조성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