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 5월말 기준 목포항의 물동량이 826만7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목포항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차량의 감소(14.8%)를 들 수 있다. 또 건설용 자재인 시멘트(11.4%)와 모래(5.3%) 등 목포항 주요 화물이 감소세를 보였다.
목포-제주 간 연안화물(생수, 과일, 육류 등)은 올해 초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달 18.2%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5월 말 기준 15.8% 감소로 감소 폭이 둔화됐다.
반면 조선경기 불황으로 철재 물동량의 감소를 예상했지만 철재 물동량의 증가(9.9%) 원인은 올해 초 삼성중공업의 선박블록이 도장작업을 목적으로 목포항을 통해 반입‧반출돼 철재 물동량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대 목포해수청장은 “목포신항 자동차부두 개장에 따라 목포항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출자동차 등 신규화물의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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