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수시는 민간기업들의 투자 증가와,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기상과학관 건립 추진으로 박람회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수를 찾은 1300만 관광객 중 박람회장을 찾은 인원은 318만명으로 자체수입만 64억원에 이른다. 박람회 폐막 이듬해인 2013년 190만명, 2014년 223만명, 그리고 올해 5월 현재 105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여기에 여수시는 박람회 재단 등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대형 집객행사 유치도 적극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357건의 각종 행사를 박람회장에 유치해 146만7000명이 박람회장을 찾도록 했다.
당초 정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폐막 직후인 2012년 9월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향을 ‘부지 및 건물, 특화시설 모두 매각’으로 잡았다. 이후 박람회장사후활용추진위원화와 여수시는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지난해 5월 박람회장 부지(나대지)는 매각, 시설은 매각과 장기임대(10년)방식으로 사후활용 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리조트’로 조성하기 위한 민간기업들의 투자 붐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에는 푸른레저개발이 박람회장 동측 편에 500억원대 숙박시설 및 요트와 해양레저스포츠 시설 투자를 약속했으며, 지난 2월 유탑건설도 532억원을 투자해 문화공간을 포함한 리조트 투자를, 써미트플랜은 스카이타워를 임대해 전시공간과 캐릭터샵으로 사용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런 상황에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기상과학관 유치라는 공공투자는 박람회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청소년해양교육원 유치 등 공공투자를 통해 박람회장을 미래세대의 해양교육의 메카로 꼭 만들겠다”며 “이와 함께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투자설명회 등 투자상담 창구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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