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항만지역발전사업 설명회 개최

인천남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공모에 앞서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항만지역발전사업 투자유치설명회’가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마리나에서 ‘항만지역발전사업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행사는 항만과 주변지역에 계획된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금번 설명회 대상은 ▲인천남항 2단계, 부산신항 웅동 2단계 등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인천내항 1·8부두, 부산항 용호부두 등 항만재개발사업 ▲인천 덕적도, 군산 고군산, 울주 진하, 여수 엑스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등 총 1조2000억원 10개 사업이다.

항만배후단지 개발 사업은 단순 물류기능만 유지해 온 항만배후단지를 업무·상업·주거시설 등 새로운 복합공간을 조성할 목적으로 추진 되고 있다. 인천남항 2종 항만배후단지는 인천남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편의·지원시설과 해양관광 및 도시서비스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제여객 및 도시민을 위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이 가능한 수변관광·레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오는 6월말 민간투자 사업시행자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신항 웅동 2단계 항만배후단지, 항만재개발사업, 마리나항만 개발사업도 각각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도입하게 된다.

해수부 박승기 항만국장은 “항만지역발전사업에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 지역과 항만이 상생발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