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본 외항해운 9개 선사 중 8개 기업이 지난 1분기 말 구조개혁 비용을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8개 기업의 손실처리 및 해약금, 매각손 등 구조개혁 비용총액은 2587억엔(약 2조6692억원)에 달한다.
외항해운 9개사 중 유일하게 구조개혁 비용을 계상하지 않은 기업은 NS유나이티드해운이다.
NS유나이티드해운은 2013년 3월 감손손실 96억엔을 계상했지만 이후 고운임율의 정기 용선 해약 등 자구안을 통해 올 3월 연결 경상이익 40억엔, 순이익 41억엔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작년 건화물(벌크) 시황은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케이프사이즈, 파나막스, 핸디사이즈 등 주요 선형의 용선료는 연평균 5000~6500달러였다(1일 기준). 채산 라인은 케이프사이즈 2만5000달러 전후, 파나막스 1만2000달러 전후로 각 선형 모두 프리선은 적자가 증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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