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594포인트로 마감됐다. 600포인트대가 무너진 BDI는 1주일 사이 100포인트 가까이 빠져나갔다. 상승세를 보이던 벙커유 가격이 하락하며 시황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5포인트 떨어진 75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인 케이프 시장은 일부 항로에서 운임이 4월 중순 수준으로 떨어졌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 운임은 톤당 7.5달러, 남아공-극동은 톤당 6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전거래일보다 하락폭이 커진 케이프 시장은 운임을 반등시킬만한 요소는 전무한 상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58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날보다 성약수는 늘었지만 공급과잉 해소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은 현물 시장과는 달리 대부분의 물에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떨어진 567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관측되지 않으며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FFA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현물 시장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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