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487포인트로 마감됐다. 벙커유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은 큰 폭의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오른 466포인트를 기록하며, 일주일 사이 2배 이상 올랐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철광석 항로의 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고, 운임선물거래(FFA) 시장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59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와 멕시코만 곡물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125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479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왕복 항로와 필리핀 니켈광석 항로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물(spot) 시장에서 수요 둔화를 나타내고 있어 상승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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