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17일 오전 6시 고리 동방 41km 해상에서 상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상기 일시장소에서 중국으로 항해중인 화물선 S호(36,561톤, 중국선적, 석탄 50,900톤 적재, 승선원23명)와 조업을 마치고 방어진으로 복귀차 항해 중이던 채낚기 어선 I호(45톤, 방어진선적, 승선원 5명)가 충돌한 사항으로 어선 선장 이모씨(49세, 울산 거주)가 신고했다.
울산해경서는 3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양 선박과 통신망을 설정, 교신한 결과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이 확인결과 S호의 좌현선수부위 스크레치 자국, I호의 우현선수부위 경미한 파손이고 침수 및 해양오염 등 위험사항은 없으며 자력항해가 가능한 것을 파악하였다.
울산해경서 관계자는 “먼바다에서 조업 후 입항하는 선박은 대체적으로 새벽시간대가 많으며 졸음운항 등의 위험성이 항상 상존하므로 견시를 철저히 하여 주변 장애물에 대해 잘 살피고 항해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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