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정보통신기업인 케이엘넷이 지난해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14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케이엘넷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2014년의 26억원에 견줘 10.3% 신장했다.
반면 순이익은 2014년 26억원에서 지난해 24억원으로 6.4% 감소했다. 매출액은 340억원을 거둬 1년 전의 357억원에서 4.7% 줄었다.
부문별로, 전자물류사업은 매출액은 4.6%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으나 신규서비스 발굴과 듀얼시스템 구축 등 기존 서비스 안정화 등에 대한 투자비용 발생으로 부문이익은 11% 감소한 58억원을 냈다.
IT사업 중 SI(시스템통합) 부문은 비수익 사업 포기, 핵심사업 역량 집중 등으로 매출액은 15% 감소한 117원에 머물렀으나 부문이익은 전년대비 5억원 늘어났다. SM(시스템위탁운영) 부문은 수주이익률의 증가로 목표를 초과달성해 매출액은 12%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으며 부문이익은 31.3% 증가한 6억원을 거뒀다.
교통물류사업 부문 매출액은 4억원으로 전년대비 18.9% 증가했으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진 못했다. 케이엘넷 관계자는 올해에는 운송관제분야 신규수요 창출과 기존 전자물류서비스인 이트랜스와의 서비스 결합 등을 통해 손익분기점 매출액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엘넷은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재무제표를 승인할 예정이다.
주총에선 김영무 선주협회 상근부회장과 박수만 선진회계법인 이사를 각각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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