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장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측에서 바라본 인천신항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IPA)] |
인천항만공사(IPA)가 3월 추가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천신항 활성화를 위해 동남아지역 물동량 확대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IPA는 유창근 사장이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태국·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서 화주·선사·포워더 및 현지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인천신항 홍보와 신규항로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이어 3월18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의 추가 개장을 앞두고, 인천신항의 터미널들이 빠른 시간 내에 운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IPA는 지난 12월에 발효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동남아 지역의 물동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IPA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을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물량 2위의 교역국가이며, 지속적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 사장 일행은 22일부터 23일까지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지역의 현지진출 기업 방문과 2차례에 걸친 물류기업 및 선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천신항의 서비스 현황과 선박 및 화물 처리능력, 입지적 비교우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간담회 자리에 현지 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계자들도 함께 초청해 참가기업들의 물류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최고의 컨테이너터미널인 붕타우지역의 까이맵터미널(TCIT)을 방문, 서비스 체계와 시스템을 살펴보고 인천 신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에 참고한다.
24일에는 태국을 방문, 태국국적 글로벌 선사인 RCL 회장단을 만나 인천-태국 간 정기항로의 추가 개설을 요청한 뒤 태국항만공사(PAT)를 찾아가 태국에 있는 한국기업의 물류 비즈니스에 대한 지원을 청하고 양항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미얀마에서 미얀마항만공사(MPA)를 방문해 현지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대사관, 코트라무역관이 함께 하는 기업인간담회에서 인천신항 이용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유창근 사장은 “동남아지역 물동량을 더 많이 끌어와 인천신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항의 경쟁력과 장점을 알리고, 현지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