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17일부터 개시한 '싱글윈도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화면 |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가동 상황과 주변의 교통흐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싱글윈도우’ 서비스를 17일 오전 9시부터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소는 scon.icpa.or.kr다.
싱글윈도우는 IPA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남항의 E1컨테이너터미널(E1CT) 및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등 민간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다. 선석배정, 야드장치, 본선작업 현황 같은 터미널 상황 정보와 화물 반출입 예상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 CCTV 동영상을 통해 터미널 인근의 교통흐름을 알려주는 혼잡도 정보가 제공되며, IPA가 보유하고 있는 터미널 관련 선박운항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컨테이너 운송트럭 운전자 등 회원가입을 한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 차량이 실을 컨테이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각 터미널 홈페이지의 정보제공 메뉴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싱글윈도우에서 주요 공지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IPA는 또 E1CT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 차량의 예상 도착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운전기사가 원하는 시간에 터미널을 출입하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갈 계획이다.
싱글윈도우 서비스는 컨테이너 운송차량 대기시간 및 유류비 절감, 유해물질 배출량 감소 등 연간 약 4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인천항의 항만 생산성 향상과 물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IPA는 예상하고 있다.
유창근 IPA 사장은 “싱글윈도우는 인천항이 항만운영에 IT 기술을 접목하고, 파트너와의 소통·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인 정부3.0 기조를 구현한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항의 물류흐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글윈도우는 유관기관, 민간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편의를 개선한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정부3.0 추진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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