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조선이 저가수주 등으로 전기에 이어 100억엔 규모의 적자를 냈다.
미쓰이조선은 신조선해양사업의 2016년 3월 연결 영업손익이 전회 예상한 10억엔 적자에서 100억엔의 적자(전기는 101억엔의 흑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자회사 니가타조선에서 건조 중인 오프쇼어선 4척에서 예상 밖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주 공사 손실 충당금을 포함해 72억엔의 추가손실을 매출원가로 계상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 영향으로 전사기준 실적 예상도 하향 수정됐다.
선박해양사업의 연결 매출액은 전기 대비 12% 감소한 4300억엔으로 기존 예상을 200억엔 밑돌 전망이다.
미쓰이조선이 이날 발표한 2015년 4~12월 연결결산은 선박 해양의 영업손익이 113억엔의 적자(전년 동기는 42억엔의 적자)였다. 저가선의 건조와 함께, 니가타조선의 추가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FPSO(부체식 석유생산·저장설비)의 건조공사 등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2% 감소한 3241억엔을 기록했다. 수주액은 FPSO의 운항 서비스 등을 수주하면서 2236억엔으로 50% 증가했다. 전사 기준 2015년 4~12월 연결결산은 매출액이 5% 증가한 5875억엔, 영업 이익은 53% 감소한 48억엔, 경상이익은 45% 감소한 63억엔, 순이익은 73% 감소한 24억엔이었다.
2016년 3월의 연간 연결실적 예상은 니가타조선 관련 추가손실 계상에 따라 전 이익 항목을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다소 감소한 8100억엔(전회 예상은 8300억엔), 영업이익은 9% 감소한 120억엔(180억엔), 경상이익은 다소 감소한 150억엔(220억엔), 순이익은 36% 감소한 60억엔(130억엔)이 될 전망이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