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1 18:03

이란 제재 해제로 VLCC 수송수요 확대

출하지로는 중국이 가장 많아
이란 원유수출 증가에 따라 올해 중반까지 VLCC(대형원유탱커)의 수송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란은 반년 이내에 하루당 50만배럴의 수출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VLCC(27만t 선적) 90항해분의 수송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복공급 면에서는 이란 국영선사 내셔널 이라니언탱커(NITC)의 VLCC선대 중 해상 비축에 종사하던 17척의 재가동이 전망되면서 수출 증가의 대부분을 흡수하다는 견해가 있다.

이란은 제재 하에 하루당 270만~280만배럴(37만~38만t)의 원유를 생산하고, 이 중 약 110만배럴(15만t)을 수출한다. 출하지는 중국에 60만배럴, 인도에 20만배럴 정도이며, 이 밖에 일본, 한국, 터키에 각 10만배럴을 출하하고 있다.

또 이란은 1년 후에 하루당 50만배럴의 수출 능력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출하 증가는 최대 하루당 1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수출 증가 출하처는 중국 20만배럴, 인도 10만배럴, 터키 10만배럴, 일본 5만배럴, 한국 5만배럴이 예상된다.

이란 원유 수송의 중심을 담당하는 NITC는 VLCC 37척을 보유 중이다. NITC의 VLCC는 선령 20년이 5척, 선령 10년 이상이 10척 포함돼 있으며, 선대 갱신을 목적으로 한 신조 정비 재개가 유력하다. 원유 트레이드에서 결합력이 강한 중국 조선소에 발주할 가능성이 높다. NITC는 건조 자금 조달을 위해, IPO(신규주식공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테헤란 주식시장, 해외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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