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8 18:49

日 조선, 시황침체 불구 수주량 50% ‘폭증’

2222만GT 기록···리먼사태 이후 최고 수준
일본 조선시장이 전 세계 시황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주량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일본선박수출조합이 발표한 지난해 수출 선박 계약실적은 2222만GT(1055만 CGT=표준 화물선환산톤)로, 전년 대비 50% 증가(CGT기준으로 46% 증가)했다. 해운시황 침체, 선복과잉 등 사업환경은 어려웠으나, H-CSR(조화공통구조규칙) 및 NOX(질소산화물) 3차 규제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막바지 수요가 증가하며 수주량이 대폭 늘었다. 리먼쇼크 이후 최고 수준이며 1966년 이후의 실적에서도 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간 중의 수출선 계약 척수는 전년 대비 88대 증가한 424척이었다. 이 중 벌크선은 7척 감소한 258척으로 집계됐다. 핸디사이즈, 케이프사이즈, 광석선 등의 척수는 증가했으나, 핸디막스, 파나막스 등은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화물선은 컨테이너선이 순조로워 25척 증가한 51척이었다. 유조선은 프로덕트선, 아프라막스, LNG(액화천연가스)선 등이 크게 증가해 71척 증가한 115척에 달했다.

반면 수출선 통관 2015년 실적은 1100만GT(519만CGT)로 5% 감소(CGT 기준 2% 감소)했다. 통관 척수는 10척 증가한 280척이었다.

2015년 12월 말 기준 수출선 보유 공사량은 807척, 3899만GT(1889만CGT)였다. 전년 말의 674척, 2827만GT(1373만CGT)를 웃돌았다.

일본의 지난해 12월 수출선 계약실적은 226만GT(118만CGT)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CGT 기준 64% 증가)했으며, 계약 척수는 39척 증가한 63척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 선주의 순수출선은 21척이었다.

63척의 선종별 내용은 ▲일반 화물선 2척 ▲핸디사이즈 23척 ▲핸디막스 5척 ▲파나막스 9척 ▲포스트 파나막스 1척 ▲칩선 1척 ▲시멘트선 1척 ▲VLCC(대형원유탱커) 1척 ▲아프라막스 탱커 4척 ▲LNG선 1척 ▲프로덕트선 11척 ▲케미컬선 4척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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