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2 09:01

평택·당진항, '컨'터미널 통합 출입시스템 운영

전국 항만 통합 출입시스템 연계…통과시간 단축·발급비용 절감
평택·당진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게이트 통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2016년 1월7일부터 평택·당진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출입하는 차량 및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국 항만에 표준화된 무선전파인식(RFID) 기반의 ‘통합항만출입증’을 발급, 컨테이너터미널 통합 출입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항만을 출입하는 컨테이너 차량은 바코드 방식의 출입증을 이용했으며, 운전자의 경우 별도의 항만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했다. 새로 발급되는 출입증의 경우 기존 바코드 방식과 비교해 차량이 게이트에서 정차·통과하는 시간을 평균 10초에서 3초까지 약 70%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출입증 발급비용이 기존 인원 2만2000원, 차량 1만8000원에서 6000원으로 대폭 감소하게 돼 이용자의 항만출입증 발급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통합 출입관리시스템의 조기 정착과 화물차량 운전자의 이중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차량출입증을 소지한 운전자에 한해 2월29일까지 출입증 교체·발급 비용을 면제할 계획이다.

평택청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터미널 통합 출입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이 항만이용자의 편익과 원활한 물류흐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항만보안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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