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물류기업인 일본통운이 미얀마에 두 번째 자회사를 설립한다.
저널오브커머스(JOC)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일본통운이 미얀마에 설립하는 자회사는 창고를 포함해 총 5275㎡ 규모로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설립은 동남아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추진됐으며, 항공 및 해상운송, 통관, 물류, 창고, 이사 등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자회사는 양곤 틸라와 특별경제구역 내에 둥지를 튼다. 미얀마에서 가장 큰 도시인 양곤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동체 출범으로 자본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얀마에서 처음 운영되는 틸라와 특별경제구역은 미얀마와 일본이 공동으로 출범시킨 대규모 합작투자 프로젝트로 현재 24개의 일본 기업들을 포함, 13개 국가 47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틸라와 특별경제구역은 올해 9월에 운영을 시작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대 미얀마 경제 제재 완화와 미얀마의 경제 개방으로 많은 투자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본통운의 미얀마 투자는 올해 말 아세안(ASEAN) 경제 협력체 발족에 앞서 진행되고 있다. 일본통운은 태국과 미얀마 사이에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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