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을 잇는 평택항의 국제여객부두가 새롭게 태어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대중국 교역량과 여객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 국제여객부두는 중국 5개 항로를 2선석과 임시접안 1선석 등 총 3개소 접안시설을 번갈아 이용함에 따라 국제여객선 운영에 불편함이 있었다. 대중국 교역 확대로 여객부두를 확장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자, 평택청은 부두를 확장 이전하는 설계에 착수했다.
지난 22일에는 관계자를 초청해 의견 수렴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평택시를 비롯해 해운선사 등 많은 유관기관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지역 발전을 위해 조속히 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설을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안전을 위한 충분한 여객선간 이격 거리 확보, 화물야적장 확대, 하역기 설치, 터미널 규모 확대 등 많은 의견이 개진됐다. 평택청은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여객터미널도 2016년 2월경 설계를 발주해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평택청 관계자는 “신설 예정인 국제여객터미널은 현 터미널에서 1km 떨어진 내항의 관리부두 옆으로 이전되며, 2020년 개장을 목표로 규모는 5개 선석, 공사비는 약 2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평택청은 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공사가 내년부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투입으로 지역 건설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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