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본격적인 실적 증가세는 2016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3자물류 및 글로벌물류부문의 성장세가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NH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2016~2017년 CJ대한통운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2.1% 11.1%, 영업이익률은 각각 4.6%, 4.8%가 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택배부문 시장점유율은 40%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택배시장 점유율은 더 확대되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M&A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택배부문 호조 속에 해외물류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CJ그룹 차원에서의 본격적인 중국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글로벌 물류기업 M&A를 추진해 글로벌 시너지 효과를 구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1.8% 13.6% 각각 증가한 1조3767억원 6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4.9%로 추정됐다. 그는 성장배경에 대해 “온라인 쇼핑 활성화 및 해외직구 및 역직구 호조세로 택배산업 고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택배와 글로벌사업이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택배는 16.8% 증가한 4386억원, 글로벌물류는 17.4% 증가한 40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계약물류(CL)와 해운항만도 각각 3.9% 8.8% 성장한 4609억원 76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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