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4일(현지 시간) BDI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오른 478포인트로 마감됐다. 771포인트로 시작한 올해 BDI지수는 8월 1200포인트대까지 올라갔지만, 4분기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지난 16~17일 471포인트로 사상 최저점을 경신하는 등 올해 벌크시장은 최악의 침체기를 보냈다. 기대했던 연말 수요마저 나타나지 않은 채 올해 마무리를 지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470포인트로 전일보다 1포인트 올랐다. 456포인트로 시작한 올해 BCI는 8월 2600포인트대까지 기록했지만 물동량 감소로 인해 연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케이프 시장은 연말 장기 연휴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전주보다 54포인트, 전달보다 261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462포인트로 전일보다 5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연초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지만, 전주 대비 41포인트 상승하며 전월 수준으로 회복된 채 올해를 마감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동일한 45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지난 달보다 17포인트 하락한 수프라막스 시장은 낮은 벙커 가격과 전반적인 시장의 저조한 분위기로 12월 한달 내내 보합세를 나타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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