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러시아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러시아의 해양상업항만협회(ASOP, Association of Sea Commercial Ports)는 러시아가 1월부터 11월까지 총 6억800만t의 화물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건화물 환적 물동량은 2억7600만t을 기록했고, 액체화물은 3억3290만t이 처리됐다.
화물별로 살펴보면, 석탄, 광석, 광물질비료 등 건화물 환적은 각각 4.2% 7.7% 6.7% 늘었다. 원유와 같은 액체화물은 6.5% 증가했으며, 카페리선의 환적화물은 150%나 급증했다.
반면 컨테이너 환적화물은 15.2% 감소한 3660만t을 기록했다, 강철과 냉동화물이 각각 380만t 280만t 하락했다.
수출화물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4억8810만t으로 올라선 반면, 수입화물은 24.4%나 급감했다.
항만 구역별로 살펴보면, 북극해는 전년동기대비 0.3% 소폭 감소한 3250만t을 처리했다. 발트해 연안의 항만은 19% 증가한 2억1070만t을 기록했다. 아조프해 지역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2억370만t을, 카스피해의 항만은 14.4% 감소한 620만t을 처리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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