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으로 처음 반입된 미국산 건초화물의 검역 처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 오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미국산 알팔파 건초화물이 검역 신청 하루 만에 검역을 마치고 반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신항이 미국산 건초 화물을 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미국산 건초화물은 지난 14일 인천신항에 입항한 G6 선대 컨테이너선 ‘현대뉴욕호’에서 내린 화물로, 당초 화주들의 우려와는 달리 검역신청 바로 다음 날 검역작업이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건초화물은 화물의 특성상 검역이 까다로워 화주들의 애로사항이 적지 않았지만, 이날 검역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협조로 큰 어려움 없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IPA는 이 날 검역당국의 신속한 검역으로 화주들이 만족을 표했다는 점에서 향후 인천신항을 통한 미국산 건초화물 등 식물검역 대상 화물의 증가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인천항의 식물검역을 총괄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의 김형문 식물검역1과장은 이날 검역작업 후 “인천항 건초류 수입의 경우, 금지식물과 흙, 병해충이 없는 건초류는 현장에서 합격 조치하는 등 신속한 통관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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