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던 감천항에서 맞춤형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 BPA, 부산항운노조 및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 주관으로 냉동화물 하역작업 안전 동영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본 교육은 감천항 2개 지부 근로자 450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11일 교육은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 작업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날 교육은 안전분야 전문가 특강 및 일반부두 하역작업 안전 동영상 상영 순으로 60분간 진행됐다. BPA는 이번 교육을 위해 본선작업 및 육상작업 등을 포함한 감천항 근로자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작해 첫 선을 보였다.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부산항의 다른 터미널과는 달리 감천항은 냉동 오징어, 냉동 참치 등 냉동어획물 관련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부산항 전체 하역작업 안전사고 중 감천항 냉동어획물 작업 사고 비중은 약 82%에 달할 정도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BPA 우예종 사장은 "오늘 실시된 안전교육처럼 작업장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안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무사고·무재해의 안전한 부산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