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정책당국과 운영주체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갖고 인천항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아암물류1단지 내 인천중구국민체육센터 축구장에서 제1회 친선축구 경기를 가졌다.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측 구성원들이 스킨십을 갖고 서로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경기에는 박광열 인천해수청 청장과 유창근 IPA 사장 등 두 기관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는 인천항만공사가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찬 자리에서는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인천항의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등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특히 IPA는 지난 15일엔 신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인 현대건설과도 상생협력 및 나눔경영 실천을 위한 축구경기를 갖는 등 스포츠를 통한 파트너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유창근 사장은 “결과를 떠나 몸으로 같이 부딪히면서 함께 운동하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유관기관 및 협력업체와 이야기를 나누는 건강한 소통의 장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류를 통해 인천항의 여러 파트너들과 대화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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