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시노트란스가 피더컨테이너선 신조에 나선다.
시노트란스는 자국 조선소 CSSC 황푸원충(조선에 19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연료 절감형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될 예정으로, 가격은 척당 2460만달러씩 총 9820만달러다. 선박 인도 시기는 2017년 5월부터 11월 사이다.
시노트란스는 "지금은 저렴한 가격으로 선대를 최적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신조선 투자 자금은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시노트란스는 컨테이너 사선 15척 1만7165TEU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1000TEU급 안팎의 중소형 컨테이너선은 9척이다. 최근 컨테이너선 신조 투자는 지난 2013년이다.
시노트란스는 올해 상반기 2억366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정기대선 계약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440만달러다.
상반기 순손실 1830만달러를 내 지난해 23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한편 시노트란스는 지난 2009년 벌크선사인 창장해운(CSC·中國長江航運)과 합병해 ‘시노트란스CSC’로 출범했으며 중국 초상국그룹(차이나머천트) 계열사인 초상국에너지운수(CMES)와도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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