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틴홍콩(GHK)이 독일의 조선업체 로이드베르프트를 산하에 둘 전망이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스타크루즈와 크리스탈크루즈를 산하에 둔 GHK가 독일의 조선업체 로이드베르프트의 주식 50%를 인수하면서, 사실상 인수 합병에 정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액은 1750만유로(한화 약 223억원)로 추정된다.
로이드베르프트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조선 기업으로 최근 크루즈 건조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퀸 엘리자베스 Ⅱ>호가 이 회사에서 건조됐으며, 최근에는 선체 중앙에 새로운 블록을 접합하는 선체 연장 공사 등도 진행하고 있다.
GHK는 올해 7월 크리스탈용 신조선 3척(10만 G/T급 이상, 승객 정원 1000명 정도)을 로이드베르프트에 발주했다. 2018년 말 첫 번째 선이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의 영향으로 로이드 측에서는 신조선 건조 및 개장에 필요한 각종 시설 위주로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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