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은 16일 부산에 위치한 대선조선소에서 3500t(재화중량톤)급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탱크선)의 신조 인수식을 거행했다.
<부산파이오니어>(BUSAN PIONEER)로 명명된 이 선박은 흥아해운이 대선조선소에 발주한 케미컬 탱커 6척(3500t 4척, 1만2000t 2척) 가운데 1차선이다.
국제협약에 부합하는 이중선체구조(IMOⅡ 타입)와 최첨단 펌프설비를 갖추고 있는, 풀스테인레스 타입의 첨단사양 선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지원 아래 중형 컨테이너선 및 첨단 케미컬 탱커의 신조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흥아해운은, 아시아역내 컨테이너정기선사로서의 평판과 아울러, 약 20여척의 최고 고부가가치 케미컬 탱커선박을 운영하는 아시아 중견 석유화학제품 전문운송선사다.
신조선은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 투입돼 고객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흥아해운의 양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케미컬 탱커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올해로 70주년을 맞게 되는 대선조선은 부산에 소재한 중견 중형조선소로, 최근 1000TEU급 컨테이너선박을 비롯해 케미컬탱커를 특화 제작하고 있으며, <부산파이오니어>를 성공적으로 건조함으로써 향후 풀스테인레스 선박 등의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할 기반을 마련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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