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묄러-머스크그룹 글로벌터미널운영사 APM터미널은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거지를 둔 마리타임TCB의 주식 과반수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TCB는 스페인 및 브라질 등 전 세계 11곳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및 중남미 지역에 강점을 가진 TCB 인수에 따라 APM터미널은 사업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APM터미널은 8일 스페인 해운물류기업으로부터 TCB의 주식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TCB는 APM터미널 산하로 들어가게 됐다. 주식 취득액 등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관계 각국의 독점금지법 규제 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말에는 인수절차를 매듭지을 전망이다.
TCB가 운영하는 CT는 바르셀로나 및 발렌시아 등 스페인 내 6곳(카나리아 제도의 2터미널 포함)외에, 터키,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 등 총 6개국·11개 터미널이다. 2014년 에는 총 350만개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다.
이번 TCB 인수에 따라 APM터미널이 운영하는 터미널은 전 세계 40개국·74개로 확대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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