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1 18:02

금년 상반기 해양사고 전년대비 15.8% 감소 -도표참조

2000년 상반기 해양사고 분석결과 전년동기대비 15.8%가 감소했다. 해양수
산부에 따르면 2000년 상반기 해양사고는 전년동기 4백23건에 비해 67건이
감소한 3백56건이 발생했으며 어선의 경우도 전년동기대비 58건이 감소한 3
백2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한 인명피해가 전년동기대비 1백1
8명이 감소해 90명의 선원이 사망·실종되거나 부상을 당했다.
최근 5년간(95~99) 해양사고는 매년 4.6%(어선의 경우 9.1%)씩 증가해 작년
에는 8백49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2백93명의 선원이 사망하거
나 부상을 당했다.
이같이 해양사고가 대폭 감소한 이유는 해양부에서 추진한 선원 등 종사자
에 대한 안전교육 확대실시, 어선 해양사고방지 종합대책 추진, 항로표지시
설 확충, 자율적 안전관리체제 확립을 위한 ISM제도 도입·시행 등이며 선
박 소유자 및 선원등의 안전의식이 크게 향상된 것도 해양사고 감소에 기여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부는 해양에서의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
호하기 위해 각종 해양안전 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양사고가 대폭
감소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종류별 해양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충돌, 침몰 및 기관손상에 의한 해
양사고발생이 각각 41.7%(40건), 20.9%(9건), 4.0%(5건) 감소했다. 좌초사
고는 1건 증가했고 화재·폭발사고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양사고 발생척수는 전년동기대비 21.1%(112척) 감소했다. 꾸준한 안전관
리 강화로 전 선종에 걸쳐 감소했으나 특히 어선에 의한 해양사고발생이 15
.0%(58척)로 대폭 감소했다.
외국적선박의 해양사고발생은 전년동기대비 58.0%(29척) 감소했다. 파나마
및 중국국적 선박의 해양사고발생척수는 14척 및 10척으로 감소했다.
전체 인명피해는 전년동기대비 56.7%(118명) 감소했다.
여객선, 화물선 등 상선부문의 대형인명피해 유발사고는 작년도에 비해 대
폭 감소했다. 사고종류별 인명피해는 행방불명(17명), 침몰(15명), 인명사
상(15명), 접촉(13명), 충돌(12명), 화재·폭발(10명) 및 전복(8명)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해양사고 발생 감소원인을 분석해 보면 선원 등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 확
대 실시, 외국적 선박에 대한 PSC , 어선 해양사고 방지 종합대책 추진,
항로표지시설 확충, AIS 도입추진, 항행구역 조정, 침몰선 관리시스템 구
축 등 해상교통여건의 개선 등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 자율적 안전
관리체제 확립을 위한 ISM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노후선박 대체·항행선박
에 대한 각종 정보제공 등이 해양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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