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해운이 부산과 일본 모지를 잇는 정기 재래선 항로를 다시 연다.
천경해운은 부산-모지 항로에 5820t(재화중량톤)급 일반화물선 <스카이뷰티>(SKY BEAUTY.
사진)호를 주 1항차로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138TEU급 세미컨테이너선 <천학>(1988년 대선조선 건조)호를 필리핀 선사에 매각하면서 이 항로 재래선서비스를 중단한 지 1년 9개월만이다.
사선항로 철수 이후 동진상선으로부터 선복을 빌려 수송서비스를 유지해 오던 천경해운은 한신항로(오사카·고베)를 취항 중인 <스카이뷰티>호의 서비스 지역을 기타큐슈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모지항로를 재개했다.
국적 근해선사는 1998년 일본 이마무라조선에서 지어진 이 선박을 2012년 8월께 인수해 한일간 재래선항로에 배선 중이다.
전체 기항지는 부산(토·일)-오사카(월·화)-고베(화·목)-모지(목·금)-부산 순이며 모지 첫 취항은 11일이다.
천경해운은 6420t급 자사 화물선 <스카이오로라>호(2009년 중국 우자쥐조선 건조)가 취항하는 부산과 게이힌(요코하마·나고야) 간 재래선 항로도 운영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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