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가 신규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를 모집한다.
호주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PNG 포트는 파푸아뉴기니 정부를 대신해 현재 개발 중인 포트모르즈비(Port Moresby)와 개발 예정인 라에(Lae) 지역의 신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의 사업 참여 의향서(EOI)를 받고 있다.
PNG 포트는 우선적으로 세계 유수의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lobal Terminal Opertors, GTO)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최근 밝혔다.
파푸아뉴기니는 서태평양의 전략적 위치에 입지해, 많은 아시아 국가와 인접하고 있어 지난 10년 동안 안정적인 항만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지역 내에서 경제 성장세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포트모르즈비와 라에지역은 파푸아뉴기니의 국제 무역 거점으로서 상당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장래 GDP 성장과 더불어 항만 물동량 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트모르즈비는 현재 부두에서 북쪽 10km 지점의 모토에카(Motukea) 지역에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된 후 기존 터미널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이전할 예정이다. 현 터미널에서는 컨테이너 6만5천TEU, 일반화물 17만5천t을 처리하고 있다.
라에지역은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2선석을 확장·개발할 예정으로, 현재 14만TEU의 컨테이너와 36만5천t의 일반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PNG 포트는 두 신규 터미널에 대해 글로벌 운영사가 단독으로 운영하거나 자국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루어이뤄 운영하는 등 어떠한 운영방식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제출되는 EOI를 기반으로 향후 입찰에 참여할 선발 후보자 명단(Short-List)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OI 작성 기준은 기본적인 사항뿐만 아니라 라에지역의 신규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투자를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투자 희망 기업은 PPP(민관투자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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