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SNS를 이용해 항만운영과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IPA는 아암물류단지 입주기업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 업무 관련 협의를 위해 금주 중으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밴드'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IPA는 임시적으로 모임을 개설한 뒤, 기존에 오프라인 소통채널로 운영돼 온 아암물류1단지 입주기업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입주사 대표자, 관계자들을 밴드에 초청할 예정이다. 신청에 의한 밴드 가입도 가능하다.
네이버 밴드를 이용해 공사와 입주사가 임대인-임차인 관계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애로사항과 건의를 제기하고, 의견을 논의하면서 서로 상생하는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SNS는 회의의 틀을 가진 기존의 협의체 형식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가능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IPA는 SNS 소통이 항만운영과 서비스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김영국 물류단지팀장은 "기존의 일방향적이고 경직된 관계에서 벗어나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면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물류단지 운영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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