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3 09:03

목포항 대불부두에 2만t급 철재부두 건설

400억 투입...2018년 10월 완공 예정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지원항인 목포항 대불부두에 철재부두가 건설된다.

대불 부두는 대불산단 등에서 발생하는 제강, 기계, 석유화학제품과 대형화 추세인 조선용 메가 블록(최대 500t급) 등 해상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지원 항만으로 철재 부두 2선석(2만t급)과 잡화부두 2선석이 운영되고 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018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대불부두에 선박용 블록 등 철재화물 처리를 위한 2만t급 철재부두 1선석 건설 공사를 이달 중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부두시설 210m, 호안 130m, 배후부지조성 3만5800㎡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역능력이 386만7000t으로 상향되면서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선박블록 및 조선기자재 등 수송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항 내 철재화물은 최근 3년간 매년 26%씩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처리량은 목포항 철재하역능력인 286만7천t을 초과한 571만8천t으로 두 배가량 증가해 철재부두 추가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목포해수청은 철재부두가 완공되면 대불국가산단에서 생산하는 선박 블록과 조선기자재 수송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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