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지원항인 목포항 대불부두에 철재부두가 건설된다.
대불 부두는 대불산단 등에서 발생하는 제강, 기계, 석유화학제품과 대형화 추세인 조선용 메가 블록(최대 500t급) 등 해상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지원 항만으로 철재 부두 2선석(2만t급)과 잡화부두 2선석이 운영되고 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018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대불부두에 선박용 블록 등 철재화물 처리를 위한 2만t급 철재부두 1선석 건설 공사를 이달 중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부두시설 210m, 호안 130m, 배후부지조성 3만5800㎡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역능력이 386만7000t으로 상향되면서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선박블록 및 조선기자재 등 수송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항 내 철재화물은 최근 3년간 매년 26%씩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처리량은 목포항 철재하역능력인 286만7천t을 초과한 571만8천t으로 두 배가량 증가해
철재부두 추가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목포해수청은 철재부두가 완공되면 대불국가산단에서 생산하는 선박 블록과 조선기자재 수송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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