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1 16:23

美 아마존·월마트닷컴, 온라인시장 패권 다툼 격화

대대적 할인행사로 소비자 끌어 모아
미국 아마존과 월마트닷컴의 온라인시장 패권 다툼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아마존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5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할인율은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높았다. 행사는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멤버십 가입 고객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간 99달러 회비를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할인행사는 라이트닝딜과 데일리딜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라이트닝딜은 10분마다 새로운 할인상품 내역을 업로드해 한정된 시간만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됐고, 데일리딜은 할인상품을 7월 15일 하루 동안 한정된 수량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식이었다. 할인제품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시각각 업데이트됐다. 프라임데이 할인에 해당하는 상품은 최대 2일 간 무료로 배송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했다.
 
이에 맞서 월마트닷컴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약 2000개 이상의 품목을 할인 대상으로 삼았다. 이미 할인된 상품을 추가로 할인해 물가상승 이전 수준으로 판매하는 롤백 할인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이 행사는 7월 15일부터 최대 90일 간 지속될 전망이며, 또한 무료배송 대상을 35달러로 낮춰, 배송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소매시장 중 온라인시장의 점유율은 아직 낮은 편이나, 그 비중이 차츰 늘어나는 추세다. 더구나 다수의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상품 검색 및 구매를 선호하고 있어, 온라인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이 전체 온라인시장에서 1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월마트닷컴을 통해 온라인채널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 온라인시장에서 아마존과 월마트닷컴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정기적·기습적 할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다양한 단발성 할인 경쟁이 반복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나아가 온·오프라인 판매 영역을 초월하는 시장 통합 및 경쟁이 예상된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할인행사에 맞서 미국 내 소매업체들도 자사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결국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면, 유통 마진 확보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아마존은 물류 분야에 집중한 시장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프라임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저렴하고 빠른 배송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초고속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는 현재 대중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트라 장용훈 뉴욕무역관은 “월마트는 그간 아마존에 가려 온라인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대다수 소비자들은 월마트를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로 인식하고 있다”며 “하지만 월마트닷컴의 할인행사로 아마존과의 경쟁을 알렸고, 이를 대중들에게 인식시켰다”고 강조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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