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안 주요 항만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3개월 연속 200만TEU를 돌파했다.
외신에 따르면 북미서안 8개 항만에서 처리된 5월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공컨테이너 포함)은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220만5천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입 컨테이너 화물은 포틀랜드항을 제외한 7개항에서 1년 전에 비해 3% 증가한 103만3천TEU로 2개월 만에 100만TEU를 웃돌았다.
서안남부(PSW) 3개항의 수입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로스앤젤레스(LA)항이 1% 감소한 34만8천TEU, 롱비치항은 5% 증가한 32만7천TEU를 기록했다.
LA항은 올해 3월 43만TEU를 기록하며 월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찍었지만 4~5월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롱비치항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3개월 연속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 이밖에 오클랜드항은 1년 전에 비해 5% 증가한 7만9천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다. 3개 항만의 총 컨테이너 처리량은 2% 증가한 75만TEU를 기록했다.
서안북부(PNW)항의 수입 컨테이너 취급은 시애틀, 터코마 두개 항만이 3% 감소한 10만6천TEU, 밴쿠버항이 5% 상승한 13만2천TEU로 집계됐다. 이밖에 프린스루퍼트항은 36% 증가한 4만TEU를 기록했다. 총 처리실적은 6% 증가한 27만8천TEU를 나타냈다.
포틀랜드항은 한진해운이 기항을 취소하며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곤두박질쳤다. 하파그로이드와 웨스트우드 등 2곳이 포틀랜드항을 기항하고 있지만 처리물량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월 북미서안 주요 8개 항만의 컨테이너 누계 처리량(공컨테이너 포함)은 전년 동기와 크게 변함없는 983만5천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입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 증가한 467만4천TEU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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