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원유운반선 분야 건조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TX조선해양은 다국적 선사인 존 프레드릭센으로부터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최대 6척(옵션 4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선박은 30만DWT(재화중량톤수)급으로, 길이 약 330m, 폭 60m, 높이 30m에 이른다. 선박은 오는 2017년 선주 측에 인도 될 예정이며,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수주는 당초 STX대련에서 건조하기로 한 MR Tanker 2척 및 케이프 탱커 4척의 기존 계약에 연계한 발주다. 중형 탱커의 강자로 LR1급 탱커시장을 이끌고 있는 STX조선해양은 이번 VLCC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중·대형 탱커 건조회사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중형 유조선에 대한 건조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이번 수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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