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평택·당진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5월 누계기준 평택·당진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21만9,275TEU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품목별로 물동량을 살펴보면 자동차 62만7천여대, 철강류 1,968만8천여톤, 액체화물 1만3천여톤, 농수산물 220만5천여톤 등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과 달리, 자동차는 작년 동기 64만9천여대에서 3.39%, 철강류는 2,111만7천여톤에서 6.77% 감소했다. 또한 액체화물과 농수산물은 각각 1,607만6천여톤 및 229만4천여톤 대비 16.86%와 3.88% 하락했다.
톤급별 입항통계를 살펴보면 1만톤 미만 선박이 2,733척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1만톤 이상 5만톤 미만 791척, 5만톤 이상 10만톤 미만 342척, 10만톤 이상이 62척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선박의 종류별 입·출항은 일반화물선 1,977척, 자동차선 758척, 여객선 535척, 컨테이너선 509척 순으로 집계됐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평택‧당진항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철강류와 액체화물의 경기부진으로 물동량이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하반기 이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평택=조경래 통신원 ray@umskr.com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