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특송기업 DHL익스프레스는 영국과 미국 내 주요 금융지구간 연결성을 높여줄 헬리콥터 배송 서비스를 영국 런던에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DHL 헬리콥터 배송 서비스는 앞으로 복잡한 도심 내 혼잡을 피해 런던의 금융 기관이나 기업이 응집해 있는 중심 지역에서 뉴욕, 보스턴, 시카고 등을 오가는 긴급문서의 신속한 익일 배송을 보장하게 된다.
이미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성공적으로 활용을 시작한 DHL 헬리콥터 배송 서비스가 영국에도 도입됨에 따라 DHL은 히드로 공항 허브(Heathrow Hub)에서 런던 금융 중심지인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와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으로 들어가는 지상 교통 체증으로부터 최대 1시간 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헬리콥터를 통해 운송된 서류나 물품은 DHL 쿠리어를 통해 최종 목적지인 금융 서비스나 컨설팅, 법무관련 담당자들에게 직접 전달된다.
DHL익스프레스 유럽 CEO존 피어슨(John Pearson)은 “영국에 항공루트를 활용한 헬리콥터 배송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시간이 돈인 금융 서비스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DHL은 이번 영국 헬리콥터 배송 서비스의 시작을 토대로 영국과 글로벌 시장을 신속하게 연결함으로써 고객의 국제 무역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DHL 배송 서비스에 사용되는 헬리콥터는 벨(Bell)사의 206B 제트 레인져(206B Jet Ranger) 모델로 헬리 차터사(Heli-Charter Ltd)가 운영하며, 300kg이 넘는 편지 및 소포 수송이 가능하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