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선사인 스코피오탱커스는 신조 석유제품운반선 6척을 인도받는 한편 중고선 3척을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선사는 한국 조선소에서 신조선을 인수해 곧바로 시장에 투입했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된 LR2급(10만t안팎) 석유제품운반선 < STI콘도티 >(Condotti)호는 55일짜리 용선계약에 투입됐다. 용선료는 일일 3만달러다.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 MR급(4만t안팎) < STI배터리 >는 일일용선료 1만8000달러의 120일짜리 정기용선계약에 배선돼 운항을 시작했다.
SPP조선에서 건조된 MR 탱커 < STI소호 >호 역시 일일용선료 1만8000달러의 120일짜리 정기용선계약에 투입됐다.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핸디막스 탱커인 < STI핀치리 >(Finchley), < STI클래펌 >(Clapham), < STI포플러 >호 등은 일일 용선료 1만4000달러의 120일짜리 정기용선계약에 배선됐다.
스코피오탱커스는 한편 포스트파나막스급 < 베니스 >(2001년 건조)와 LR1급(7만t급 안팎) < STI하모니 >(2007년 건조) < STI헤리티지 >(2008년 건조) 등 3척을 팔았다. 매각 가격은 총 7400만달러가량이다. 선사측은 선박 매각으로 인해 4분기에 260만달러의 평가손실(write down)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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