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자사주 15만2721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109억3천만원 규모다. 현대미포조선은 "임금단체협상 합의 사항에 따른 자기주식 지급을 위한 것"이라고 처분 목적을 설명했다.
지난 9일 사내에서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상 조인식'을 진행한 현대미포조선은 18년 연속 무문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강환구 사장과 강원식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조인식에서 노사 교섭대표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올해 1~11월 현대미포조선의 신조선 누계수주액은 1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급감했다. 누계 수주 척수는 42척으로 선종별 내역은 석유화학제품선 18척, LPG선 18척, 컨테이너선 2척, PCTC(자동차선) 2척, 아스팔트선 2척이다.
11월말 수주 잔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85억달러로 파악됐다. 수주잔량 척수는 222척으로 석유화학제품선 151척, LPG선 29척, 벌크선 22척, 컨테이너선 9척, PCTC 5척, RORO선 4척, 아스팔트선 2척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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