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5 09:23
군산항만청, 군산항 방사능 고철수입 주장 ‘해명’
"총 3차 걸쳐 전량 검사 실시"
군산항을 통해 방사능을 검사하지 않은 일본산 고철이 수입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군산항만청은 지난 13일 ‘방사능 검사 안한 일본산 고철 군산항 하역’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군산항만청은 현재 군산항 고철 방사능검사 실태는 총 3차에 걸쳐 전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는 고철 선적 선박 입항시 하역전 통관 과정에서 세관 포터블 방사능측정기로 검사한다. 2차는 하역후 야적상태에서 화주측 보유 포터블 방사능측정기로, 3차는 고철 가공공장 입고시 게이트형 검색대를 통해 차량 적재상태로 전량 검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항을 통해 하역되는 일본산 고철의 방사선 검출은 국내 자연 상태의 방사선 기준인 0.3마이크로시버트(μSv/h) 미만으로 검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군산항만청은 군산항을 통해 수입된 일본산 포험 전체 고철에 대해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되어 통관금지 또는 반송된 사례가 없으며, 군산항을 통해 일본산 고철이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다는 전북녹색연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군산항만청은 빠르면 올 연말까지 고철을 취급하는 1,2,3부두에 게이트형 3대를 설치중이며, 현재 기초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2012년부터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방사능 감시기 설치를 추진중에 있으며, 군산항은 예산상의 문제로 올해 설치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방사능 고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수입절차과정에서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국회의원과 전북녹색연합은 군산항에 방사능 감사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방사능 검사를 하지 않은 고철이 수입됐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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