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사카시 항만국이 9월30일 발표한 항만통계에 따르면 오사카항의 8월 무역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수출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한 16만6582TEU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8만3천TEU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 감소세를 보인 오사카항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물동량 감소와 관련해 2일 일본해사신문은 2014년 하반기(7~12월) 취급 개수가 이대로 침체되면 통년 과거 최고치를 갱신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오사카항의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7만5454TEU, 수입은 8% 감소한 9만 1128TEU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7월의 5% 감소 때보다 감소폭이 커지면서 두 자릿수 감소로 하락했다. 수입도 10만TEU 이하로 하락, 소비증세에 따른 수요 침체로부터 헤어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 부각됐다.
1~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43만2564TEU를 기록했다. 수출은 3% 증가한 65만282TEU, 수입은 0.1% 감소한 78만2281TEU였다. 오사카항 관계자는 “수입이 8월까지의 누계에서 전년 수준 이하를 기록한 사실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10~12월 마지막 3개월에 얼마나 회복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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