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화물연대 경남지부
대우조선해양의 운송료 삭감 철회를 요구하던 화물차 운전자 2명이 철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경남지부장과 경남지부 거제통영지회장은 6일 새벽 4시경, 거제 대우조선 내 선박작업장에 위치한 30m 높이 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5월과 올 8월 일방적으로 운송료를 삭감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29일부터 배차거부에 들어갔다. 이어 운송사와 교섭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결국 철탑농성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이들은 삭감된 운송료를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줘야 한다”며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시, 오는 8일 대우조선 공장 앞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파업승리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부 차원의 지원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