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시장의 물동량 회복이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티스틱스(CTS)가 집계한 7월 전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3.8% 증가한 1175만6000TEU로 나타났다.
동서 항로를 비롯한 전 노선의 활발한 물동량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운임 지수 역시 다소 상승했다.
CTS에 따르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은 1168만6000TEU로 8.1% 증가해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7월의 경우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으나 물동량은 전월 수준을 넘어섰다.
7월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86을 기록해 지난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2008년 12월의 운임을 100으로 설정해 집계된다. 올해 3월 운임 지수는 84로 최적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에는 85~86을 오가고 있다.
아시아-유럽, 북미 항로에서는 중국발 수출 화물로 왕성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북미 항로가 지난해 이후 호조를 보였으며, 유럽 항로도 2월 구정 연휴 이후 수요가 급격히 회복됐다. 일본해사신문은 '아시아 역내 항로도 활발한 물동량이 계속되는 등 정기 컨테이너선 사업에 드디어 밝은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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